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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두 남자가 나옵니다. 수많은 여자를 만나지만 사랑에 빠져 본 적 없는 남자와 오랫동안 한 여자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지 못해서 사랑을 놓친 남자입니다. 흔히들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라고 하죠. 태균이는 그 말에 매우 충실한 인물입니다. 의미 없는 만남을 지속하지만 사랑하고픈 여자가 눈앞에 나타났을 때 망설이지 않고 기회를 잡습니다. 아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회를 ‘만들어’내죠. 태균이가 기회를 잡는 과정은 정의롭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최후에 태균이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사랑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았으니까요. 자신의 인생에, 그리고 사랑에 그토록 적극적인 태균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도 합니다. 석기는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하지만 한번도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이미 갖고 있었음에도 그 사랑을 놓쳐 버리죠. 그럼에도 석기는 정의롭고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사랑하는 여자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착해빠진 남자죠. 사랑을 하는 데 있어서 어떤 방법이 옳은 것인지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하게 투쟁해서 사랑을 얻어내는 것도, 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위해 본인의 아픔을 감내하는 것도 다 나름대로의 사랑의 방법이니까요. 아, 정말 사랑은 어렵군요.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분들입니다. 우선 학산문화사 편집부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따뜻한 마음 씀씀이로 제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준 다정다감한 신희현님, 매력적이고 세련된 이명진차장님 고맙습니다. 꼼꼼하고 자세하게 교정 봐 주신 박진희님, 멋지게 표지 해 주신 김진디자인도 고맙습니다. 학산문화사의 새 로맨스 브랜드 ‘여우비’가 많은 분들의 가슴을 사랑으로 적셔 줄 좋은 책들 만들어내길 빌게요. 한국 로맨스 소설 작가협회(http://www.lovepen.net)의 모든 회원분들도 고맙습니다. 로맨스라는 공통분모로 늘 든든하게 뒤에서 지탱해주는 제 마음속의 지주입니다. 그리고 럽펜에서 연재할 때 응원해 주시고 조언해 주신 많은 독자분들 고맙습니다. 늘 저로 하여금 긴장하게 하고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는 게 바로 독자분들입니다. 좋은 인연 만들어 주고 글에 매진할 수 있게 도와준 윤후언니, 정말 고마워. 에이전시 잘 되고 하는 일들 모두 잘 되길. 글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들었을 때 조언해주고 힘이 되어 준 홍단, 너무너무 고마워. 올해 마음먹은 대로 계획 세운 거 다 이루길 빌게. 얼마 전 드디어 웨딩마치를 올린 옥수언니, 늘 행복하고 알콩달콩하게 살길 바라고. 그리고 수진양, 이름 들어가는 위치는 바뀌었지만 후기엔 당신 이름 없으면 왠지 허전할 것 같아. 항상 마음속으로 잘 되길 바라고 있어. 내 마음 알지? 역시 얼마 전 평생의 짝을 찾은 친구 은정이,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해. 정원이, 창숙이도 올해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고. 늘 예쁘고 귀여운 진영이와 민수, 고모가 많이 사랑해. 마지막으로 아무리 고마워해도 부족한 부모님,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2006년을 열며 서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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