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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랑)이야기... 가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 가 될만큼 등장인물이 많다. 난 참으로 단순한 사람이어서 글을 쓸 때도 이리저리 꽈배기처럼 얽어 놓는 건 못한다. 삼각관계 같은 것도 잘 못쓴다. 복선에 암시에...이런 건 귀찮다. 하지만 그런 내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때로 아주 열심히 등장인물을 만들어내거나 사건을 꼬아 보는 시도도 한다. 생각해 보니 유돈스탑에서 네 커플을 만들어 이야기를 꾸며냈던 것이 아마 최대의 기록이 아니었을까 싶다. 일단 등장인물이 많으면 나 스스로가 헷갈리고 혼란스러워서 잘 못쓰는 편인데 이번에 등장인물을 꽤나 많이 만들어 보았다. 주인공 커플을 포함한 커플이 넷. 아, 그러고 보니 유돈스탑과 같이 최고기록이다. 물론 내가 싫어하기 때문에 아주 심각한 오해라던가 비비꼬인 사건 같은 건 없다. 적당히 오해하고 적당히 꼬아 놓고, 적당히 궁금하도록 이야기를 만들었다. 보통은 이야기를 만드는 처음은 매우 즐겁게 하다가 뒤로 갈수록 이야깃거리가 떨어지고 시놉에 구멍이 나고 글에도 뒷심이 밀리곤 하는데 이 이야기는 처음에 시작할 때보다도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 흥미가 느껴진다. 내 머리로는 꽤나 부담감 느껴지는 인물들과 사건에 힘겹긴 하지만 이 인물들과 사건을 가지고 뭔가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는 데 나름 의미가 느껴진다. 정말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아마 내가 어느 정도로 능력이 생겼는지 테스트 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내 능력으로 감당을 할 수 있을것인지, 아니면 못할 것인지. 그나저나 앞부분이 너무 지지부진해서 좀 걱정을 했는데 웬걸. 앞부분 넘어가니까 진행이 잘 된다. 음.. 역시 암울한 현실의 무게에 너무 짓눌렸나보다. 처음에 고민하다가 넣은 부분보다 훨씬 작게 줄여버렸다. 역시 소설은 소설. 현실을 전해주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다큐멘터리는 너무 지루하니까. 역시 지루해서 안써졌던 거다. 그러고 보면 난 여전히 가벼운 게 좋은 겐가.... 으음. 나도 카리스마 좀 써보고 싶다. 젠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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